THINKING

배우는 중

하꾸연 2024. 2. 12. 22:24


옛날에는 내가 울면서도 왜 우는지 모르겠었다. 왜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난 어릴 때부터 눈물이 많았는데 울지말라고 했었고 울면 혼났기 때문인가 라고 생각한다.(우는거 뿐 아니라 다른 것도 비슷하다) 그러면서 감정을 누르기만 했었기 때문에 나한테 표현되는 감정을 잘 몰랐었다.

근데 언젠가는 이 상황에서 내가 눈물이 났는데 내가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면서 친구한테 얘기한 적이 있다. 그 때 친구가 넌 이것 때문에 속상한거 같은데? 라고 얘기해주었다. 원래 최대한 울려하지 않고 울지 않기 위해 나한테 드는 감정을 빨리 없애는 연습을 했었는데 잘못됐구나를 알았다. 내 감정은 내가 알아야 한다.

지금은 눈물이 나면 눈물이 나는대로 울고 있다. 그러면서 난 이래서 속상해를 말하고 있다. 내 감정을 배우는 중이다. 내 감정을 알아야 상대방에게도 정확한 표현을 할 수 있다. 울어야할 때와 울지 않아야할 때도 구분할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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